[비즈니스포스트] SK디스커버리가 SK디앤디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
SK디스커버리는 9월30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SK디앤디 주식 582만1751주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SK디스커버리 보유 지분 전량(31.3%)으로 처분 금액은 742억 원이다.
▲ SK디스커버리가 SK디앤디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 |
주식 처분 예정일자는 2026년 4월30일로 한앤컴퍼니는 이번 매각으로 단일 최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한앤컴퍼니는 이날 SK디앤디 1주당 1만2750원 공개매수를 통해 잔여 지분을 매수해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SK디앤디는 SK디스커버리 산하 부동산 개발·운영 전문 기업이다.
SK디스커버리는 2021년 SK디앤디 보유 지분 전량을 매입한 뒤 한앤컴퍼니와 각각 31.3%의 지분을 보유한 공동 경영체제로 운영해 왔다.
SK디스커버리는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 재조정)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그린소재와 에너지 및 바이오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찾겠다는 뜻을 보였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SK디스커버리의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스토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