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설업에서 ‘악성 재고’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두 달 연속 다시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584호로 전월(2만7057호)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악성 재고’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다시 늘었다. <연합뉴스> |
2023년 8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월별 준공 후 미분양은 올해 6월인 23개월 만에 하락했다가 지난 7월부터 다시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437호, 비수도권이 2만3147호다.
8월 말 전체 미분양 주택도 6만6613호로 7월(6만2244호)와 비교해 7.0%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1만4631호, 비수도권 5만1982호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주택공급과 관련한 지표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8월 누적 전국 착공은 14만85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4175호)과 견줘 19.13% 감소했다.
지역별 올해 1~8월 누적 착공은 수도권이 8만5351호, 비수도권이 5만5500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4%, 24.3% 줄어든 것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전국 분양은 10만7398호로 나타났다. 지난해 1~8월 누적(14만1553호)보다 24.13% 축소됐다.
같은 기간 누적 분양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만3297호, 비수도권이 4만4101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2.8%, 39.3% 감소했다.
1~8월 누적 전국 인허가는 17만1747호로 지난해 1~8월(19만9008호)과 비교해 13.70% 감소했다. 비수도권이 8만363호로 1년 전보다 30.2%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은 9만1384로 같은 기간 9.0%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준공은 25만119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만2947호)와 견줘 0.6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2만661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 늘고 비수도권이 12만4572호로 10.4% 줄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