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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해외 거점 5곳 중 2곳 정리, 이선훈 임기 첫해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강화 박차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9-29 17: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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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현지 법인을 정리하고 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투자 해외 거점 5곳 중 2곳 정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2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선훈</a> 임기 첫해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강화 박차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가 임기 첫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비결도 이러한 과감한 전략이 주요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선 신한투자증권의 자산건정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6일 신한투자증권의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내부통제와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정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는 이선훈 대표의 수익성 강화 전략이 꼽힌다.

올해 취임한 이 대표는 임기 첫 해부터 수익성 낮은 해외 거점 사무소들을 정리하고 있다.

앞선 6월에는 중국 상하이 사무소를 철수했고, 9월 현재는 미국 뉴욕 법인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미국 법인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초 이 대표 취임 당시 신한투자증권은 중국(상하이), 미국(뉴욕),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모두 5곳의 해외 거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미국 법인 매각까지 성사되면 신한투자증권의 해외 거점은 3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임기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미국과 중국이라는 큰 거점을 정리하는 셈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과감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신한투자증권의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사업라인 등 근본 체계를 재정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월2일 취임사에는 “잘못된 관행을 제거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것 역시 재정비 과정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재정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 해외 거점 5곳 중 2곳 정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2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선훈</a> 임기 첫해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강화 박차
▲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185억 원, 순이익 258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16.4%, 순이익은 25% 늘어난 것이다.

이 대표는 신한금융지주 차원에서도 비은행 부문 실적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부여받았는데, 이 부분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올해 2분기 기준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사업비중은 30.3%로, 1분기 29.0%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신한카드가 6년 만에 분기 순이익이 3천억 원을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신한투자증권의 약진으로 30%를 회복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내부통제 강화 기조 속에서 건전성과 수익성 강화 노력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흐트러짐 없이, 모든 사업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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