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건설공사 계약 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3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 |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24년 2분기보다 4.8% 늘어난 수치다.
사업주체별로 보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보두 1년 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확인된다.
2분기 공공부문 건설공사 계약액은 17조4천억 원, 민간부문 건설공사 계약액은 46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각각 7.4%, 3.9% 증가한 것이다.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공종별로 보면 토목부문은 산업설비가 감소해 1년 전보다 19.3% 줄어든 16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건축부문은 같은 기간 16.8% 늘어난 47조3천억 원을 나타냈다.
기업규모별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은 28조3천억 원, 50~100위 기업은 5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1년 전과 견줘 2.6%, 93.4% 증가한 것이다.
현장 소재지별로 구분하면 수도권이 35조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1.2% 증가했다. 다만 비수도권은 28조5천억 원으로 2.1% 감소했다.
국토부가 발표하는 건설공사 계약액 통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대장 기재사항을 집계·분석한 것이다.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 원 이상 원도급공사가 집계 대상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