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3.3%, 국민의힘 38.3%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5.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모두 지난주 조사보다 0.9%포인트, 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소폭 내리며 4주 연속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8월4주 차 조사 이후 5주 만에 내렸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 및 탄핵 시사,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개편 등 여당의 정국 주도 노선과 더불어 미국 관세 협상 난항 등 경제적 이슈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4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를 두고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대선불복 장외 투쟁이나 강경한 공세 노선이 대학생, 진보층 등에서 지지율의 상당 폭 하락을 야기하며 젊은층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6.9%포인트), 대구·경북(3.8%포인트), 대전·세종·충청(3.6%포인트), 70대 이상(8.2%포인트), 중도층(4.3%포인트) 등에서 빠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대(13.2%포인트), 진보층(6.7%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두 당에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3.0%, 진보당 0.8% 등이었다. 무당층은 9.1%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291명, 중도 391명, 진보 22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7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04명이었다.
이번 정당지지도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5일과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