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이마트24와 라오스 현지 기업 코라오 그룹 관계자들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마트24> |
[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라오스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24는 28일 라오스 비엔티안 코라오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현지 기업 코라오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강인석 이마트24 상무, 최원영 해외사업팀장,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김원철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코라오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으로, 자동차 조립·판매를 시작으로 금융, 건설, 레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매 유통으로 영역을 확대해 대형마트 ‘KOK KOK Mart’와 편의점 ‘KOK KOK MINI’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라오그룹이 운영하는 KOK KOK MINI 50여 개 점포가 순차적으로 이마트24 매장으로 전환되며, 신규 출점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현재 라오스에서 운영 중인 편의점은 태국계 브랜드와 코라오그룹의 매장을 합쳐 120여 곳에 불과하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캄보디아, 인도, 라오스까지 국내 편의점 최초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 파트너사인 코라오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고, 이마트24 PL상품 수출 확대와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