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러시노트7 발화원인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자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23일 직전 거래일보다 2.31% 오른 190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12일 최고점인 194만 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190만 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
|
|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스마트폰 차기작인 갤럭시S8이 삼성전자의 안전성 강화방안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의 원인을 배터리 결함이라고 밝히며 스마트폰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배터리 이외에 본체의 구조설계나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화사고를 초래했을 것이라는 업계 일부의 관측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주요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의 주가도 올랐다. 삼성전기 주가는 23일 직전 거래일보다 2.46% 오른 5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의 주가는 하락했다.
삼성SDI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93% 하락한 10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삼성SDI와 중국 ATL의 배터리를 채택했다. 삼성SDI가 제조한 배터리는 음극재의 눌림 현상 때문에 발화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