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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삼성가' 제휴로 힘 받는 삼성카드, 김이태 순이익 1위 딛고 점유율 1위 노린다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09-24 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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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범삼성가’ 기업들과의 제휴 확대로 점유율 1위 고지를 노린다.

김 사장은 지난해 순이익 1위로 올라선 삼성카드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점유율 1위까지 차지하면 삼성카드는 명실상부하게 카드업계 선두를 확고히 한다.
 
'범삼성가' 제휴로 힘 받는 삼성카드, 김이태 순이익 1위 딛고 점유율 1위 노린다
▲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범삼성가' 제휴에 힘입어 삼성카드 성장을 이끈다. <삼성카드>

2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25일 스타벅스 제휴카드 ‘스타벅스 삼성카드’가 출시된다.

스타벅스 삼성카드는 스타벅스에서 1만 원 이용에 최대 5개의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월 최대 50개까지다. 또한 스타벅스 자체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에 잔액을 충전하면 3만 원당 별 1개가 쌓인다.

스타벅스 이외 가맹점에서도 이용금액 3만 원당 별 1개가 적립된다. 한 달에 최대 100개까지 가능하다.

별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이 적립할 수 있는 일종의 포인트다. 적립한 별은 쿠폰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최근 호텔신라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휴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업에 속하는 카드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라호텔의 하이엔드 서비스와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을 담은 제휴카드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며 “제휴카드 출시 외에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양사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삼성카드의 제휴 행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삼성카드와 스타벅스, 호텔신라가 ‘범삼성가’라는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호텔신라는 삼성생명, 삼성전자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범삼성가로 분류되는 신세계그룹 아래 있다.

카드업계에서 제휴카드는 업계 순위를 가르는 양대 지표인 점유율과 순이익에서 모두 효과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카드사는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 이탈률이 낮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 관점에서는 삼성카드의 성장에 함께할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김 사장은 이번 제휴로 삼성카드의 완전한 업계 1위 지위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2024년 순이익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다만 시장점유율에서는 신한카드, 현대카드에 이은 3위에 그쳤다.

올해 기준으로는 삼성카드가 상반기 순이익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점유율은 2위다. 다만 선두에 올라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5년 1~8월 삼성카드의 개인신용판매 점유율(국내외 일시불·할부 기준)은 19.7%다. 20.4%인 신한카드를 0.7%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범삼성가' 제휴로 힘 받는 삼성카드, 김이태 순이익 1위 딛고 점유율 1위 노린다
▲ 삼성카드가 25일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한다. <삼성카드>

현재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수는 15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삼성카드 회원 수 확대가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호텔신라와 준비하고 있는 카드 상품은 김 사장의 과제인 순이익 1위 유지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카드로 설계가 된다면 연회비와 수수료수익을 모두 기대할 수 있어서다.

김 사장의 성과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 1위’의 삼성카드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2024년 11월 삼성카드 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2025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전략그룹장,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대외협력팀장,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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