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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정몽준, 대선 출마와 현대중공업 경영 선택의 갈림길"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1/41299_57916_337.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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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7916"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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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정계복귀를 선언할까? 아니면 현대중공업 지배구조 개편작업에 매진할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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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 이사장이 보수진영의 대선주자에 합류할 수 있다는 말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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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국회의원만 내리 7선을 했고 집권여당의 대표까지 맡은 경험이 있어 보수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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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대선후보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무리라는 시각도 자리잡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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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정몽준, 대선 출마 위한 정계복귀 선언할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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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를 막론한 차기 대선주자들이 줄줄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 이사장도 대선 출마를 위해 정계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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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말에 새누리당을 탈당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정치적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보수진영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등으로 재편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향후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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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일각에서는 보수진영에 뚜렷한 대선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정 이사장이 대선후보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정계복귀 선언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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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당 쇄신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대선후보를 내세우기 힘들고 바른정당도 대선 잠룡으로 꼽혔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모두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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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제외하면 보수진영에 유력한 경쟁후보가 거의 없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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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최근 바른정당 입당을 추진하며 보수층을 아우르는 후보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아직 지지세력이 확실하게 집결된 상황은 아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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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이 대선 경쟁에 뛰어들 경우 보수층의 지지를 받을 새로운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는 관측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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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2009년부터 1년 동안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대표를 역임해 보수진영의 대선주자로 뛸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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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복귀를 위한 발판도 어느 정도 마련돼있다. 정 이사장의 정치권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양석 의원은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고 정 이사장의 울산지역구를 이어받았던 안효대 전 의원도 바른정당에 합류한 상태라 정계복귀를 위한 포석이 다져진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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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현대중공업 경영문제 해결이 관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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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점치기에는 현대중공업의 경영문제가 걸림돌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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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1988년 정계에 입문하면서부터 현대중공업 경영과 선을 그어 왔다.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지분과 최측근 인사의 전문경영인 선임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 경영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도 사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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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지분을 10.15%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아산나눔재단이 보유한 지분 3.18%도 사실상 정 이사장의 지배 아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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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대중공업의 경영을 맡고 있는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부회장은 정 이사장의 측근으로서 현대중공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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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현대중공업은 경영상의 어려움이 불거질 때마다 정 이사장의 책임론과 함께 경영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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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군산시의회, 군산상공회의소 등 군산시 유관단체들은 25일부터 정 이사장의 자택 앞에서 500여 명이 참석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2월부터는 정 이사장의 자택 주변에서 릴레이 1인 피켓시위 등도 이어가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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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유관단체의 반발은 최길선 회장이 최근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등을 만나 군산조선소 도크(선박건조대)의 가동을 6월부터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데 따른 항의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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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운영이 어렵다고 아무런 대책없이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모는 것이 현대중공업의 기업윤리이고 가치관이냐”며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앞으로 정 이사장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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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20" align="center"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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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정몽준, 대선 출마와 현대중공업 경영 선택의 갈림길"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1/41299_57917_4151.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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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7917"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문동신 군산시장이 지난해 12월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군산조선소폐쇄 반대서명 전달식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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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조기대선 가능성도 정계복귀의 걸림돌 될 듯<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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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여부에 따라 조기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점도 정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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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늦어도 2월 말에서 3월 초에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헌법에 따라 4월 말~5월 초에 차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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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현대중공업의 지배구조 개편작업과 시기가 맞물릴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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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4월1일부로 비조선사업부 3곳(전기전자, 건설기계, 로봇·투자)을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현대중공업은 이 가운데 로봇·투자부문을 현대로보틱스라는 법인으로 인적분할한 뒤 지주사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혀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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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올해 상반기 안에는 현재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의 순환출자구조가 해소되고 ‘정몽준→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 등 계열사’의 지주사체제가 확립될 것으로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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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국회에서 지배구조개편에 부담을 안길 수 있는 경제민주화법안들이 속속 발의되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인 승계구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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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선시기가 당겨질 경우 정 이사장이 안정적인 승계구도를 마련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정계복귀에 커다란 부담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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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 이사장은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 뒤 2년 반 동안 현실정치에서 떨어져 있었다”며 “조기대선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대선주자로 뛰는 위험성을 감수하기보다 현대중공업의 승계구도를 짜는 데 매진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