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2일 '오!정말'이다.
장외투정 vs 말장난
"제1야당이라는 국민의힘이 정기국회 시작 한 달도 안 돼 국회 밖으로 도망갔다. 이는 장외투쟁이 아니라 한낱 장외투정에 지나지 않는다. 동대구역 광장이 기괴하기 그지없었다. 사람들 머리 위로 '윤어게인', '스톱더스틸' 깃발이 나부꼈고 윤석열을 연호했다. 대선 불복 세력, 내란 세력, 부정선거론자가 한 데 뒤섞인 헌정 유린의 결정체였다. 입도, 귀도 더러워졌다. 저는 어제 귀를 씻었다. 헌정유린 세력에 기대어 반동을 꾀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역설적으로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고마운 일이다. 국민의힘 최약체 지도부, 땡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전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개최한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두고)
"
정청래 대표의 말장난에 일일이 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충분히 장외투쟁을 할 이유가 있고, 어제 장외투쟁을 통해 국민들께 충분히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본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경북 경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업체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전날 국민의힘의 대구집회를 '장외투정'이라 지칭한 것을 놓고)
잘도 하겠다 vs 추할 추
"남편이 법원장인데 여기 와서 간사하겠다고 하느냐, 내란 정당이 잘도 하겠다. 검찰 개혁되면 큰일 나느냐, 이렇게 하는 것이 윤석열 오빠에게 무슨 도움이 되나.
나경원 의원님. 법사위가 나 의원 정치투쟁장, 정치선동장이냐." (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이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간사 선임 부결에 대해 거듭 항의하자)
"계속 이런 추한 법사위 모습을 지킬 건가, 가을 추 자가 아니라 추할 추 자가 붙는 그런 법사위가 된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항의하며)
오늘날 사법의 가치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지속 가능한 사법의 본질과 모든 이에게 공정하게 행사돼야 할 사법권의 의미를 성찰하는 중요한 자리다. 세종대왕께서는 법을 왕권 강화를 위한 통치 수단이 아니라 백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규범적 토대로 삼으셨다. 백성을 중심에 둔 세종대왕의 사법 철학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법의 가치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
조희대 대법원장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세종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사법 철학을 논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