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 장관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가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 장관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수소 장관에너지회의는 주요 나라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과 브라질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도 동시에 열렸다.
수요 창출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회원국 25개의 장·차관급 인사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그룹은 회의에서 글로벌 수소 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은 “지금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있다”며 “수소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정책 지원과 효과적 실행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를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하고 인프라, 투자, 정책 틀(프레임워크)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의 수소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켄 라미레즈 본부장은 “지난 3월 이뤄진 한국·일본 수소 대화로 한국과 일본의 수소 협력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며 “수소 생태계 표준화 및 제도화 추진을 공동으로 약속하면서 강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의 가치사슬(밸류체인) 역량을 활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솔루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