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가스가 올해 사업영역 확대 효과에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17일 “LPG 트레이딩에만 한정돼 있던 SK가스 사업영역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울산GPS와 LNG터미널 KET 등으로 대폭 확장됐다”며 “LPG 부문의 안정적 이익과 함께 울산GPS 이익 반영으로 영업이익을 늘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 SK가스가 올해 사업영역 확대 효과에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SK가스는 올해 연결 매출 7조4090억 원, 영업이익 48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4%와 68.1%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상업가동을 시작한 울산GPS 실적이 모두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울산GPS는 세계 최초로 LPG와 LNG 모두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인 만큼 이익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 연구원은 “울산GPS 연료 경쟁력은 동절기에 본격적으로 발휘될 수 있다”며 “LPG와 LNG 혼소 발전소를 운영하는 SK가스에겐 연료비 절감과 트레이딩 기회가 계속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곤 내다봤다.
SK가스는 또한 정부 정책에 따라 LNG 발전소 역할이 부각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활용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대응은 역설적이게도 그 간헐성을 메우기 위한 첨두발전원으로서 LNG발전소 역할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며 “LPG와 LNG 가운데 각 시기마다 저렴한 에너지원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