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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2035 감축목표' 제출기한 못 맞춰, 회원국 간 합의 난항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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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2035 감축목표' 제출기한 못 맞춰, 회원국 간 합의 난항
▲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 유럽연합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EU)이 유엔이 정한 차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연합 내부협상 문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유럽연합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가 정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제출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정한 2035 NDC 제출 기한은 이번달 24일이다.

유럽연합 내부문서에 따르면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2035 NDC와 연동돼 있다.

유럽연합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 초안은 1990년대 대비 배출량을 9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프랑스, 폴란드 등 국가들은 이것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럽연합은 2035 NDC를 제출하는 대신 NDC 목표 범위를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위는 1990년 대비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6.3~72.5% 감축하는 것으로 잡았다.

마농 뒤푸르 싱크탱크 E3G 전무이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같은 계획은 유럽연합이 나중에 더 야심찬 목표에 합의하게 할 수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기후대응과 관련해 유럽연합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게 하는 결과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계획안은 유럽연합의 기후 전환을 향한 의구심을 해소하거나 글로벌 기후행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유엔 총회를 앞두고 전 세계 기후 파트너들을 결집시키는 것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이번 내부문서 내용과 관련해 유럽연합 의장국 덴마크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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