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멕시코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
[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멕시코에 당뇨 복합제를 수출한다.
한미약품은 15일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안에서의 제품 허가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두 회사는 2019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로 1943년 설립됐다. 견고한 유통망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남미 주요 제약사로 평가 받는다.
실라네스는 2023년부터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다.
두 회사는 이 자리에서 향후 마케팅 전략과 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