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샤오펑의 유럽 시장용 중형 전기 세단 'P7'이 8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IAA 모빌리티 박람회장에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8월 친환경차(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차) 출하량이 지난해 8월보다 15% 증가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반면 중국의 출하량 증가율은 6%로 세계 전체와 비교해 절반에 미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12일 시장조사업체 로모션 분석을 인용해 “8월 전 세계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출하량은 170만 대로 지난해 8월보다 15% 늘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중국의 친환경차 출하량은 110만 대로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의 상반기 월평균 출하량 증가율은 36%로 집계됐는데 크게 낮아진 것이다.
다만 로모션은 “신규 보조금 도입과 계절적 요인으로 중국의 4분기 친환경차 출하량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대부분 8월 친환경차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
유럽의 출하량 증가율은 지난해 8월 대비 48%, 북미와 기타 지역은 각각 13%와 56%를 기록했다.
로모션은 “미국 친환경차 출하량은 9월에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