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 및 자본 안정성 개선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가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삼성생명이 실적 및 자본 안정성 개선으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15만6천 원에서 18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삼성생명 주가는 1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이익 체력은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빠르면 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채널 및 상품 경쟁력으로 신규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늘어 보험손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외 대체 투자를 통해 투자손익도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규제, 금리, 계열사 주가 변동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보유 자사주 소각 계획과 장기적 배당 확대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다.
정 연구원은 “본업 경쟁력 향상과 적극적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바탕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주가 우상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삼성생명은 연결기준으로 2025년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75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는 고마진 건강보험 판매 확대로 인한 신규 계약 8285억 원과 일회성 부동산 매각이익 약 23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