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09-1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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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동서발전이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에서 기상 조건 영향으로 발생하는 발전 출력제한을 비록한 여러 문제 해결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태양광 발전설비와 직접 연계해 운전하는 ‘수소연료전지 운전시스템 고도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 한국동서발전이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에서 기상 조건 영향으로 발생하는 발전 출력제한을 비록한 여러 문제 해결에 나선다. 사진은 동서발전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실증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설비의 모습. <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은 울산발전본부에 0.5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와 국내 최대인 1MW 수준으로 진행 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국산화 실증설비를 연계해 태양광 발전량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출력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유연 운전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속 출력 제어 기술과 최저부하 안정 운전 기능 개발 등 수소연료전지 운전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기반 통합발전소(VPP) 및 분산에너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통합 발전 운영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고정밀, 고속 출력제어 기술을 실증하고 안정적 연료전지 운영 전략을 검증해 앞으로 새로운 사업영역 구축에 기반을 마련한다.
엄상민 한국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장은 “이번 과제는 분산에너지 기반 통합발전소(VPP) 사업 등에서 유연 발전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운영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한국동서발전은 탄소중립에 필요한 친환경 발전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