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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윙의 모빌리티 구독 비즈니스 'SWAP', 월 매출 13억 돌파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11 1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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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윙의 모빌리티 구독 비즈니스 'SWAP', 월 매출 13억 돌파
▲ 스왑 비즈니스 월매출 추이. <더스윙>
[비즈니스포스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주)더스윙이 공유에서 구독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성공리에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SWAP(스왑)이 올해 들어 급성장하며 월 평균 매출 13억 원을 돌파하는 등, 연매출 100억 원 돌파도 바라보고 있다.

더스윙은 규제, 사회적 인식 등의 요인으로 전동킥보드 공유 비즈니스의 수익성이 빠르게 식어가던 시점, 과감하게 ‘구독 비즈니스’로의 피보팅을 시도했다. 

자전거, 킥보드 등 마이크로모빌리티를 개인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SWAP 서비스는 기기 특유의 이동 편의성은 살리되, 무면허운전/무단방치로 대변되는 고질적 민원 요인을 구조적으로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더스윙 SWAP 서비스는 ‘원하는 기간만큼’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선택성을 제공한다.
더스윙의 모빌리티 구독 비즈니스 'SWAP', 월 매출 13억 돌파
▲ SWAP은 수백만원 대의 명품 브랜드부터 기능성 카고 바이크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더스윙>
구독 기간 내에는 언제나 이용가능하지만, 소유자의 책임 역시 따르게 된다. 예를 들면, 분실이나 견인 발생시 운영업체(더스윙)에서 선지급/회수하는 것이 아닌, 해당 기간 소유하고 있는 ‘구독 이용자’가 직접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유처럼 손쉽게 구독도 선택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한 것이다.

스왑(SWAP) 이용자들은 평소에는 집 앞, 이용 중에도 자전거 거치대 등 안전한 곳에 보관 및 주차하는 이용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전동킥보드의 경우, 구독 당사자의 면허 확인이 필수적인지라 무면허 운전 역시 근절 가능하다. 헬멧 등 안전장비 등도 서비스 이용시 구독/구매가 가능한데, 헬멧이 필요 없는 자전거 유저들도 대부분 안전장비를 함께 주문한다. 기존 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에서 지적됐던 모든 문제들이 SWAP 서비스를 통해 해결된 것이다.

SWAP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는 더스윙만의 E2E(end to end, 엔드투엔드) 운영 역량도 한 몫했다. 프레임 제작 단계부터 배송, 설치는 물론, 이용 중 발생하는 수리/정비 과정까지 일원화해서 처리하는 수직적 통합 체계를 구축했다. 일관적인 서비스와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구독 경제의 핵심인 ‘지속 가능한 품질 유지’가 가능해졌다. 수리와 정비, 배송 등 모든 과정도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운영과 이용 주체 모두 부담을 덜었다는 평이다.
더스윙의 모빌리티 구독 비즈니스 'SWAP', 월 매출 13억 돌파
▲ 삼청동에 위치한 SWAP 오프라인 스토어. <더스윙>
SWAP 서비스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갖추며 소비자 선택지를 받고 갖추었다. ‘명품 자전거’로 불려오던 MATE(메이트), VOLTAIRE(볼테르), X-RIDER(엑스라이더) 등 유명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도심주행, 출퇴근, 레저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그 외에도, 전국 각지에 위치한 자전거 대리점들이 보유한 자전거를 SWAP 플랫폼을 통해 ‘구독 자전거’로 전환하는 파트너십을 100곳 이상과 체결했다. 대리점들은 유휴 재고를 수익화하고, SWAP 서비스는 지역 기반 정비망을 촘촘하게 만드는 상부상조의 효과로, 고객들의 이용 접점과 신뢰도 역시 높이고 있다.

더스윙 김형산 대표는 “길 위에 방치하던 모빌리티를 집 앞에서 관리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스왑 서비스의 본질”이라며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안전과 질서를 충족시키며 도시의 혼잡도를 낮추고, 합리적인 비용 하에 공유처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SWAP 서비스의 성공비결을 밝혔다.

더스윙은 SWAP 서비스를 통해 ‘사람을 위한 도시 만들기(make our city better)’라는 비전을 진화된 버전으로 실현하고자 한다. 공유 서비스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유지하는 ‘규제 친화적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이용자와 사회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목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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