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가 SKPIC글로벌의 사업손실에 따라 배상금을 지급한다.
SKC는 11일 SKPIC글로벌에 2천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손해배상합의서를 '페트로케미컬인더스트리컴퍼니K.S.C(PIC)'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 SKC가 SKPIC글로벌의 재무개선을 위해 2천억 원을 투입한다. < SKC > |
PIC는 SKPIC글로벌 지분 49%를 가진 2대주주이다.
앞서 SKC는 기초화학원료(PO, PG, SM) 등을 제조·판매하는 화학사업 부문을 2020년 1월 분할해 SKPIC글로벌을 설립하고 지분 49%를 PIC에 5358억 원에 매각했다.
이번 배상금은 지난 SKC-PIC가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라 발생했다.
계약 내용은 SKC가 SKPIC글로벌의 사업 손실을 보전해줘야 하는 것으로, 손해산정 기간은 2022년 8월부터 2025년 2월까지였다.
SKC 측은 “배상금 2천억 원은 SKPIC글로벌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12월30일에 배상금 1천억 원, 내년 12월31일까지 나머지 배상금 1천억 원 등 2차례에 걸쳐 배상금을 지급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