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증가추이. <삼성자산운용>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90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 브랜드 ‘KODEX(코덱스)’ ETF 순자산이 90조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6월 순자산 80조 원을 넘어선 뒤 79일 만이다.
KODEX ETF 상품 수는 220개, 시장 점유율은 38.3%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KODEX의 빠른 성장세는 특정 상품군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투자 테마와 전략을 담은 ETF들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시장 조정을 경계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국내채권형 상품과 파킹형 상품으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KODEX ETF는 미국 대표지수 상품 2종류의 순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KODEX ETF 순자산이 80조 원을 넘어선 6월24일 마감 이후 KODEX 미국S&P500 순자산은 7351억 원, KODEX 미국나스닥100은 5438억 원이 늘었다. 현재 두 ETF 상품의 순자산은 8조 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은 1조6090억 원, KODEX CD금리액티브는 3594억 원 증가했다. KODEX CD1년금리플러스 순자산도 1754억 원 늘어나는 등 파킹형 상품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다양한 투자자 수요에 맞춘 상품개발에 노력한 결과 KODEX가 국내 최초로 순자산 90조 원을 돌파하는 결실을 맞이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이 상품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