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을 데려오려던 전세기 출발이 늦어지게 됐다.
외교부는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 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들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계류장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외교부는 이어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조지아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 억류된 한국인들은 이날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금된 한국인들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이륙해 미국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세기에 승객 368명이 탑승할 수 있는 B747-8i 대형기를 투입했다.
당초 이 전세기가 10일 오전 미국 애틀랜타에 도착하면, 같은 날 오후 현지를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미국 측 사정으로 늦어지게 된 셈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