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글로벌몰을 전면 개편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W컨셉은 10일 일본 현지 맞춤 서비스의 강화와 쇼핑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몰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 W컨셉이 일본 현지 맞춤 서비스의 강화와 쇼핑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몰을 전면 개편했다. < W컨셉 > |
일본어 검색과 AI(인공지능) 자동 번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를 개편하고 결제 수단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W컨셉은 설명했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는 일본어로 한국 브랜드와 상품 요약 정보를 별도 표기했다.
차별화한 브랜드 큐레이션,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도 강화했다. 브랜드 탐색과 관심도 등 수집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매출을 확대하고 상품의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W컨셉은 기대하고 있다.
구글페이와 애플페이, 아마존페이, 알리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도 지원한다. 이밖에 일본어 전용 고객센터 운영, 일본 최대 택배회사의 협업도 진행한다.
W컨셉은 한류 열풍으로 K패션과 K뷰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일본을 아시아 거점 국가로 삼어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데이터 분석 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 일본 패션 시장(의류, 신발 포함)은 8조2500억 엔(약 73조 원)으로 한국 패션 시장의 1.6배 수준이다.
W컨셉은 “최근 일본 패션 시장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상반기 일본 매출이 20% 증가했다”며 “W컨셉이 K패션·뷰티 브랜드의 수출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