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와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이 반석 위에 올린 SK가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으로 지배구조에 영향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
[씨저널]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는 노순애씨와 혼인해 슬하에 3남4녀를 두었다.
최종건 창업주의 장남 고 최윤원 전 SK케미컬 회장은 김이건 전 조달청장의 딸 김채헌씨와 혼인했다. 최윤원 전 회장은 2000년 50세라는 이른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등졌다.
최윤원 전 회장과 김채헌씨 사이에는 1남3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건 창업주의 둘째 아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백종성 전 제일원양 대표의 딸 백해영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1남2녀를 두었다.
최신원 회장의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2010년 최용우 신조무역 회장의 첫째 딸 최유진씨와 결혼했다.
최종건 창업주의 4녀 최예정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셋째아들 이동욱씨와 혼인했다.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동생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은 박계희씨와 혼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을 낳았다.
최태원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198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슬하에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최민정 인티그럴 스타트업 공동창업자, 최인근 맥킨지앤 컴퍼니 컨설턴트를 두었다.
하지만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성격 차이로 2012년 무렵부터 사실상 별거 상태에 들어간 뒤 2018년 7월부터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혼소송의 재판을 맡았던 서울고등법원은 2024년 5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재산 약 1조3800억 원을 나눠줘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현재 이 세기의 이혼소송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법조계와 한 언론(채널A)의 단독보도를 종합하면 이르면 올해 9월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해당 이혼소송의 결론을 내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SK그룹의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선이 모인다.
최태원 회장은 별거에 들어간 뒤에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동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한 명 최시아양을 두고 있다.
노소영 관장은 김희영 이사장을 상대로 30억 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진행했으며 2024년 8월 서울 가정법원은 김희영 이사장으로 하여금 노 관장에게 20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최태원 회장의 첫째 딸 최윤정 본부장은 2017년 10월 서울 시내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일반인과 혼인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인티그럴 공동창업자는 재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해군사관후보생 117기로 입대해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최민정씨는 2024년 10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씨와 혼인했다.
최태원 회장의 아들 최인근 컨설턴트는 2014년 미국 브랑운대학교에 들어가 물리학을 전공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십을 거쳐 2020년 SKE&S 전략기획팀에 입사했다가 퇴사했다. 현재는 맥킨지앤드 컴퍼니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