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전기차 부진에도 주가 방어능력 돋보여, "AI 기업으로 인식" 재차 증명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9-09 16:07: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전기차 부진에도 주가 방어능력 돋보여, "AI 기업으로 인식" 재차 증명
▲ 테슬라의 최근 주가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전기차 제조사가 아닌 인공지능 기업으로 인식된다는 점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홍보용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 주가가 전기차 판매 감소를 비롯한 악재에도 탄탄한 방어 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테슬라가 투자자들에게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재차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9일 “테슬라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인 것은 자동차 사업이 기업가치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 떨어진 346.4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직전 거래일에는 주가가 하루만에 3.6% 오르는 등 9월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미국 정부의 지원 정책 폐지를 비롯한 악재를 맞이한 상황에도 확실한 방어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런스는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일론 머스크 CEO의 성과 보상안에 매우 공격적 수준의 목표가 담겨 있다는 점을 주가 상승에 배경으로 들었다.

일론 머스크가 최대치로 보상을 받으려면 시가총액 및 영업이익 기준치를 달성하는 데 더해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로보택시 출하량 및 운행 대수 각각 100만 대를 달성해야 한다.

투자은행 베어드는 이와 관련해 보고서를 내고 “막대한 보상에 걸맞는 원대한 목표”라는 평가를 전했다.

테슬라가 인공지능 분야 핵심 사업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전략적 방향성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배런스는 결국 투자자들도 테슬라를 전기차 제조사가 아닌 인공지능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보상안 발표 뒤 주가 흐름으로 증명됐다고 해석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최근 전기차 판매 실적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됐다는 것이다.

다만 베어드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비교해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20달러,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에 해외 증권가 반응 미지근, "희토류와 블랙웰 빠져"
DB증권 "에스티팜, 수주잔고 증가와 제2올리고동 가동으로 실적 개선 기대"
미국 관세 해소한 현대차그룹 이제 자율주행 허들 넘는다, 정의선 엔비디아 젠슨황과 미래..
신영증권 "HK이노엔 효자 ETC, 불효자 H&B"
SK이노베이션 경영에 힘 더 싣는 장용호, 그룹 리밸런싱 핵심 퍼즐 맞춘다
미래에셋증권 "에스티팜 올리고 CDMO 중심으로 성장, 안정화되고 있는 실적"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4310억 흑자전환, OLED 매출비중 65%
[오늘의 주목주] '재료 소진' 두산에너빌리티 6%대 하락, 코스닥 디앤디파마텍 11%..
한미사이언스 오너 경영권 분쟁 해소, 전문경영인 김재교 핼스케어·의약품유통 '빛났다'
유안타증권 "에스티팜 올리고 매출 증가, 안정적인 생산 수주 확대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