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은 의약품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목적으로 1985년 명인제약 설립, 1988년 명인제약㈜ 법인으로 전환했다.
2025년 10월1일에 증권거래소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 예정이다. 명인제약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정신신경용제(CNS: Central Nervous System)에 특화된 전문기업이다. 퇴행성질환인 치매, 파킨슨, 뇌전증 등의 신경계 약물 시장과 정신질환인 조현병, 우울증, 불안 및 수면치료제 등의 정신계 약물 시장에서 국내 1위(2023~2024년, IQVIA 기준)를 차지했다.
일반의약품인 이가탄F(잇몸질환치료제)와 메이킨Q(변비치료제)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했다.
2024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전문의약품 제품 75.8%, 일반의약품 제품 14.9%, 원재료 제품 0.1%, 일반의약품 상품 9.2%, 기타(임대, 연결조정) -1.9%. 전문의약품인 CNS 76.4%, CV(심혈관계) 6.8%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구고령화에 따른 정신질환 환자 수 증가와 함께, 정신 및 행동 장애 진료 인원 증가에 따라 정신과 약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명인제약은 40년간 업력을 기반으로 CNS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는 단독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보(품목수 31, 경쟁사 대비 5~6배)와 함께 다수의 우선판매권을 획득했다.
또한, 자체 원료의약품(API) 제조 등 원스톱 밸류체인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했다.
의약품을 작은 과립형태로 만든 펠렛(Pellet) 제형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명인제약은 해외 펠렛 생산 전문업체와 MOU를 통해 제2공장 증축 완료 이후 2억캡슐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한다. 2027년 2분기 생산 예정이다. 펠렛 제형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추진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밴드: 4만5천~5만8천 원)는 국내 유사 기업의 평균 EV/EBITDA 7.9배(2025년 반기 LTM 기준)를 명인제약의 실적에 적용하여 산출한 주당 평가가액 8만5804원을 32.4~47.6%를 할인하여 산정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1.5%(약 314만주, 1824억원)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명인제약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늘어난 2944억 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9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