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LS증권 "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리스크 부담, 원전은 성장성 높아"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9-09 11:37: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 주식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현대건설은 자회사 포함 해외사업에서 실적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말 미국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LS증권 "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리스크 부담, 원전은 성장성 높아"
▲ 김세련 LS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세련 LS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현대건설 주식은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본드콜(시공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을 때 발주처가 계약 보증을 선 금융기관에 보증이행을 청구하는 제도) 및 국내 사고 이슈 등으로 비용 반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현대건설 이익과 주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올해 말에는 원전 사업을 통해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Holtec)과 협력해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300MW(메가와트)급 소형모듈원전(SMR) 2기를 올해 말에 착공해 2030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세웠다.

김 연구원은 “1기당 사업비 최대 30억 달러(4조1586억 원)로 추산된다”며 “2기 총 60억 달러(8조3196억 원) 가운데 EPC(설계·조달·시공) 비용을 50%로 가정하면 현대건설은 30억 달러(4조1586억 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고 말했다.

또한 올해 말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EPC 10조 원 수준의 계약 체결이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스웨덴, 핀란드, 슬로바키아 등 대형 원전 시장 역시 적극적으로 진출해 에너지 사업 비중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30조5980억 원, 영업이익 8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34% 줄지만 영업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통일교 특검' 요구에 "경찰수사 진행 중, 정치공세에 불과"
신동빈 롯데그룹 '디자인 전략회의' 개최, 브랜드 경쟁력 강화전략 논의
현대차 브라질에서 올해 판매량 20만 대 달성 유력, 토요타 넘고 4위 지켜
삼성전자, 'AI 절약모드' 기능으로 세탁기 에너지 사용 30% 절감효과 실증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미국 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
삼성 갤럭시 브랜드가치 15년째 국내 1위, 유튜브 넷플릭스 '상승' SKT '하락'
하나은행 '생산적 금융'에 98억 더 들인다, 기술 혁신 기업의 위기극복 지원
이재용 내년 초 삼성 사장단 소집해 만찬 주재, 그룹 차원의 AI 전략 논의 전망
비트코인 1억3479만 원대 상승, "2026년 새 고점 달성" 전망도 나와
연말특수 노린 게임 '업데이트 총력전' 무색, 국산 MMORPG 존재감 '주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