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일제히 소폭 올랐다.
1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46% 오른 187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12일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인 194만 원까지 올랐지만 특검이 이 부회장 소환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내놓은 13일부터 가파르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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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 주가는 19일 법원이 특검의 이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뒤 반등했다.
이 부회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경우 주요 현안을 챙기며 경영에 계속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이 부회장의 경영승계를 위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작업도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나오며 이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아 지배구조 변화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꼽히는 계열사의 주가도 소폭 올랐다.
19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보다 0.81% 오른 12만4천 원에, 삼성SDS 주가는 0.75% 오른 13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