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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현대백화점 대장주는 따 놓은 당상, 올해 면세점·지누스 흑자전환"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08 17: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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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백화점 채널은 상반기 부진한 내수 경기 속에서도 시계/주얼리 등 초고가 카테고리 판매 호조 등 양극화 소비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해왔으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같은 정부의 부양책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따른 인바운드 확대가 내수 경기 전반에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특히, 여러 오프라인 유통업 형태 중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랜드마크 관광지로 부상한 백화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면세점, 지누스 등 전부문에서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가장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상인증권 "현대백화점 대장주는 따 놓은 당상, 올해 면세점·지누스 흑자전환"
▲ 현대백화점의 2026년 순매출액은 4만7290억 원, 영업이익은 4448억 원으로 추정된다. <현대백화점>

상상인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5일 기준 주가는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같은 정부의 부양책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따른 인바운드 확대가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러 오프라인 유통업 형태 중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랜드마크 관광지로 부상한 백화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면세점, 지누스 등 전부문에서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가장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 늘어난 1조1115억 원, 영업이익은 48.1% 증가한 957억 원을 전망한다.

부문별로, 3분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3% 늘어난 6213억 원,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857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전히 시계/주얼리 등 고가 명품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7월부터는 고수익성인 패션 카테고리도 호조세를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면세점 또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2455억 원, 영업이익은 9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데, 시내점 1개 점포 폐점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누스의 경우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2819억 원, 영업이익은 58.4% 증가한 189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주요 온라인 채널의 쇼핑 이벤트 대응을 위해 셀인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영업이익은 +78% 성장했으며, 주가 역시 전년대비 기준 66%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앞서 언급한 매출 확대 요인 및 이미 상당 부분 완료된 비용 효율화가 서로 시너지 극대화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또한 본업 호조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역시 주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2025년 연결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7.9% 늘어난 4조5197억 원, 영업이익은 52.4% 증가한 43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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