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는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심질환 진단 및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즉, 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단지원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를 통하여 병원 워크플로우 향상, 환자와 의료진 편의성 증대, 진료 수가를 기반한 병원 수익성 증대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말 기준으로 국내 전체 병원 수는 10만1883개이며, 국내 병원의 총 병상 수는 88만6381개로 이 중 일반입원실 병상 수는 59만4401개이다. 이 중 입원환자모니터링 솔루션의 구매와 운영이 가장 필요한 100병상 이상 보유 병원의 일반입원실 병상 수는 46만4519개이며, 특히 입원환자모니터링이 가장 필요한 중환자실, 응급실, 격리병실 등을 모두 포함하면 49만 개 이상의 병상이 수요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입원환자모니터링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행위수가는 심전도(EX871(원격심박시술에 의한 감시 1일당 4만4287원), E6544(심전도 침상감시 1일당 1만8803원)), 산소포화도(E7230(경피적 혈액산소포화도 측정 1일당 9971원)), 혈압(E6548(24시간혈압특정검사 1만7262원)) 등이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씽크’의 경우 병원 입원환자에 대한 실시간 생체 활력징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원환자 바이털을 실시간으로 중단없이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 알람 및 실시간 바이털 분석 등 의료진의 신속 대응을 위한 핵심 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입원환자 바이털 및 이상징후 등 환자 생체신호를 의료진이 대면으로 8시간마다 측정하고 수기로 기록하던 것을 씽크가 대행해 주고 있는 것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대규모 의료기관 등 국내 병원에 씽크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험 수가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였다. 즉 병원이 개별 병상에 씽크를 도입하면 씨어스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병원도 매출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와 같이 병원도 씽크를 도입하면 할수록 보험수가를 통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씽크 도입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한편으로 2023년까지 씽크를 의료기관에 직접 판매를 추진하다가 지난해 1월 대웅제약과 국내 판매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의 전국 단위 영업망을 활용하면서 매출확대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무엇보다 지난해 말 국내 제품 최초로 심전도 감시(EX871) 보험수가 획득을 시작으로 총 3개 항목에서 보험수가를 확보함에 따라 씽크 도입 병상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씽크 매출의 경우도 2023년 3억 원, 2024년 42억 원, 2025년 상반기 98억 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향후에도 대웅제약의 영업력과 더불어 보험수가 적용 등이 시너지 효과로 작용함에 따라 씽크 도입 병상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것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지방거점 병원과 요양병원으로도 확산 중이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의 경우도 올해 하반기 건강검진 집중 시기와 맞물리면서 부정맥 진단 수요 등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2.7% 늘어난 310억 원, 영업이익은 53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