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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로 전기차 부진 만회, 수주 경쟁력 더욱 부각"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5-09-08 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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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 침체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내 유일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업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투자 "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로 전기차 부진 만회, 수주 경쟁력 더욱 부각"
▲ LG에너지솔루션이 ESS용 LFP 배터리 수주 확대와 원통형 46시리즈 신규 공급 계약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LG에너지솔루션 >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43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 ESS 시장은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이익 기조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S용 LFP 생산능력은 올해 17기가와트시(GWh)에서 2026년 30GWh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ESS 매출은 올해 2조3천억 원에서 내년 5조2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산 배터리에 부과된 높은 관세와 미국 내 유일한 ESS용 배터리 공급처라는 이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벤츠와 공급 계약으로 원통형 46시리즈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가동이 예정된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의 생산능력 대부분이 수주 완료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4708억 원, 영업이익 2조16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4%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50.5%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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