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 관계사인 투자형 지주회사 인베니(옛 예스코홀딩스)가 자사주 일부를 처분한다.
인베니는 3일 이사회를 열고 교환사채 발행에 자사주 67만1천 주를, 장외 처분에 자사주 15만8천 주 등 총 82만9천 주의 자사주 처분계획을 공시했다.
▲ LS그룹 관계사인 투자형 지주회사 인베니가 자사주 처분 계획을 3일 공시했다. 사진은 인베니 본사가 위치한 서울 LS용산타워 모습. < LS > |
인베니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사주 171만9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총 발행 주식수의 28.65% 규모다.
우선 1주 당 6만9800원에 인베니 보통주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사채를 오는 11일 발행한다.
교환사채로 조달한 468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또 계량기 제조사 피에스텍에 자사주를 주당 6만3300원에 처분해 100억 원을 확보키로 했다. 처분 가격은 2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다.
인베니 측은 “장기 주주가치 제고정책의 일환으로, 약 568억 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 10% 수준의 안정적 이자·배당수익을 연 약 66억 원 추가로 확보코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피에스텍은 보유한 자사주 90만6천 주(지분율 4.70%)를 인베니에 처분한다. 처분규모는 약 42억 원이다.
피에스텍 측은 “처분 이후 양사는 전략적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각 주식을 장기 보유할 예정으로,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