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영풍 "최윤범,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액트'와 손잡고 영풍 공격한 정황 드러나"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9-03 10:59: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액트’와 손잡고 회사의 최대주주인 영풍에 대한 공세를 준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풍은 3일 “액트가 2024년 9월 작성한 내부 문건에는 ‘Y사 공격’이라는 표현이 명시됐다”면서 “보고서에는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소송, 임시 주주대표 선임 등 영풍을 압박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겼다”고 밝혔다.
 
영풍 "최윤범,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액트'와 손잡고 영풍 공격한 정황 드러나"
▲ 영풍 측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상대방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액트'와 손잡았으며, 이를 통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에 대한 공세를 준비했다고 3일 주장했다.

회사 측은 “작성 시점은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이전으로, 최 회장 측이 먼저 공세를 준비했다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 측과 액트는 계약을 맺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치려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영풍 측은 주장했다.

영풍 측이 공개한 액트 내부 문건에 따르면 액트는 고려아연, 영풍정밀, 유미개발 등 최윤범 회장 측 세력으로 분류된 회사와 계약을 맺고 주주연대를 운영하고 언론을 관리키로 했다.

또 영풍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풍정밀 측이 내세운 이사 후보의 선임에도 관여한 내용이 포함됐다.

액트가 2월 작성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액트는 영풍정밀 측 후보의 이사회 입성을 목표로 삼고, 영풍 주총에서 경쟁후보인 머스트자산운용 측 추천 후보와 경쟁에 대비해 고려아연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영풍정밀 측은 △집중투표제 도입 △주식 현물 배당 등 주주총회 안건과 관련해 액트가 여러 주주와 접촉하도록 요청했다는 주장이다.

영풍 측은 “소액주주 대변자를 자처한 액트가 경영권 분쟁에서 한쪽 편에 서서 금전적 대가를 받고 적극 개입한 점은 부도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특히 고려아연 경영진이 액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주주인 영풍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영진의 배임·선관주의 의무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열성팬
우윳빛깔 꽃미남 우주최강 신재희 기자님 화이팅!   (2025-09-03 14:4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