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이 2일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로 3주년을 맞은 도심형 게임 페스티벌 ‘GXG 2025’가 오는 19일과 20일 성남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2일 게임문화재단은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에서 ‘GXG 2025’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환영사에서 “궁극적으로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와 같은 세계적인 게임 축제와 같이 글로벌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며 “성남이 게임산업의 메카를 넘어 세계적인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GXG 2025는 오는 19~20일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 규모를 넘어 3만5천 명에서 4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는 모두 다섯가지 테마로 크게 구성된다. △다양한 게임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프로그램 ‘더 스테이지’ △게임문화를 즐길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 ‘더 플레이’ △전 프로그램 ‘더 아트(THE ART)’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더 페스타’ △콘퍼런스 프로그램 ‘더 포커스’다.
행사인 첫날 19일에는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코리아 ‘메이플스토리’,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슈퍼셀 ‘브롤스타즈’,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NHN ‘한게임포커’, 펄어비스 ‘검은사막’ 등이 7개 경연 주제와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브랜드 체험존에서는 글로벌 게임사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브롤스타즈’ 체험존이 마련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 사진은 GXG2025 메인무대 시안. <게임문화재단> |
이양구 성남산업진흥원 부장은 “게임은 음악, 아트 등으로 구성된 종합예술”이라며 “지난해에는 사운드트랙을 론칭하면서 음악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게임을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폭넓게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에서 안전 관리와 시민 참여도 강조했다. 청소년·장애인·군 장병 등 소외계층을 초청하고, 코스프레 참가자들을 위한 전용 휴식 공간과 무대 등도 운영한다.
허석진 성남시 게임콘텐츠팀장은 “올해 GXG는 성남시 전역에서 열리는 ‘성남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부산 지스타와 같은 시민 참여형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