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증가, 화석연료 에너지원 감축에도 나서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9-02 15:5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증가, 화석연료 에너지원 감축에도 나서
▲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시 인근 자스단 마을에서 사람들이 새로 세워진 풍력 터빈 근처에 모여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들어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약 236TWh에 이르렀다. 인도 전력 회사들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한 상황에 힘입어 화석연료 발전량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약 4% 줄어든 691TWh까지 낮추는 것에 성공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은 풍력 발전량으로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한 47TWh를 기록했다. 태양광 발전량과 수력 발전량은 각각 전년 대비 25%, 14% 증가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동안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약 3% 감소한 675TWh를 기록했고 가스 발전량도 약 34% 줄어 14TWh에 그쳤다.

이에 인도의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5%로 확대됐다. 엠버는 이처럼 가파른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3분기 내내 재생에너지 비중은 30%를 넘어선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도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 시점에 이미 정점에 가까워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인도의 에너지 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이어 "화석연료 비중이 정점에 이른 것이 확인되면 이것은 잠재적으로 인도의 화석연료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석유 및 가스 수입 동향에 영향을 받는 인도의 부담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더 센 3대 특검법안'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 통과, 수사기간과 범위 늘리고 재판도 중계
현대차 노조 3일~5일 사흘간 부분 파업, 7년 연속 '무쟁의' 무산
이마트 홈플러스 폐점 15곳 품나?, 한채양 '고래잇' 외치며 영업이익 1조 시동
기업은행 '업무상 배임' 19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 "관련 직원 인사조치"
김정은 베이징 도착, 국정원 "푸틴과 같은 수준 의전 받을 것"
미국 증시 내년까지 20% 상승 전망, 에버코어 "AI는 인생에 두 번뿐인 기회"
이재명, 진영승 합참의장 포함 4성장군 7명에 삼정검 수치 수여
금감원 '해킹 사고' 롯데카드 현장검사, 이찬진 "소비자피해 예방 최우선"
강원랜드 노조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민주노총 탈퇴, "정치 피로도 부담"
[오늘의 주목주] '마스가 기대'에 한화오션 5%대 상승, 코스닥 디앤디파마텍 12%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