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해 대법원의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650만 원 룸살롱 접대의혹’을 받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대법원의 인사조치 필요성을 물은 결과 '필요' 71.5%, '불필요' 15.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7%였다.
▲ 여론조사꽃이 1일 공개한 ‘650만 원 룸살롱 접대의혹을’을 받는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한 대법원의 인사조치 필요성을 둘러싼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필요'가 ‘불필요’를 크게 앞섰다. ‘필요’ 비율은 광주·전라(78.5%)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66.9%)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에서 ‘필요’가 ‘불필요’를 크게 앞질렀다. ‘필요’는 비율은 40대(81.2%)에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56.4%)에서 가장 낮았다.
이념성향별로 모든 성향에서 ‘필요’가 ‘불필요’보다 우세했다. 중도층에서 '필요' 73.4%, '불필요' 13.7%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88.7%가 '필요'라고 응답했다. 보수층에서도 52.1%가 ‘필요’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38명, 중도 423명, 진보 283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50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8월29일과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