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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농심 글로벌에서 저변 확대 지속 중, 올해 매출 3.5조 전망"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01 1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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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은 하반기 국내외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1일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8월29일 기준 주가는 41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농심 글로벌에서 저변 확대 지속 중, 올해 매출 3.5조 전망"
▲ 농심의 2026년 매출액은 3조6638억 원, 영업이익은 2122억 원으로 추정된다. <농심>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농심 주가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마케팅 협업을 발표한 후 약 10% 상승했다”며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14배 거래 중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기대 요인 감안시, 여전히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하반기는 북미 법인의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7월 미주에서 판매가격 인상(10% 초반)이 단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8월부터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로의 ‘신라면 툼바’ 입점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 법인도 거래선 재정비 이후 매출 회복세가 기대된다. 참고로, 6월부터 유럽 향 매출이 국내 수출 → 유럽 법인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국내는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 중이다. 2분기 별도 손익은 전년대비 135억 원 개선된 308억 원을 기록했다. 

판매가격 인상 기인한 손익 개선 효과를 100억원 내외로 추산한다. 판매가격 인상 이외에도 자체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별도 영업마진은 전년대비 1.4%p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

2분기 미주(북미+남미) 성과를 비교해보면 농심의 미주 점유율은 중립 이상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은주 연구원은 “2분기 주요 라면 업체의 미주 매출 성장률은 삼양식품은 전년 동기대비 35.2%(달러 기준 33% 추산), 농심 -4.6%(달러 기준 -7% 추산), 도요수산 -4.7%(달러 기준 2% 추산), 닛신푸드 -20.5%(달러 기준 -13% 추산)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이 독보적인 탑라인 성장을 시현했으며 닛신푸드는 특히 부진한 성과를 시현했다.

농심 및 도요수산은 미주에서의 판매량 증가분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 -low single 이라고 밝혔다. 농심의 단기 수익성 부침 현상은 아쉬우나, 점유율을 점진적 확대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일본 업체들은 북미 및 남미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2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농심은 3분기부터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사료되는 바, 하반기 수익성 및 탑라인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농심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8750억 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461억 원으로 추정되고,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3조5225억 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185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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