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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청래 "김건희 지은 죄가 많아 특검을 연장해야 할 것 같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9-01 10: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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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씨의 범죄 혐의를 더욱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씨가)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특검은 안 끝난다, 당신이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특검을 더 연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95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청래</a> "김건희 지은 죄가 많아 특검을 연장해야 할 것 같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 라이브 갈무리>

정 대표는 이어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죄를 끝까지 밝히기 위해 (수사) 기간 연장을 해야한다”며 “내란 특검은 윤석열 죄를 끝까지 파헤치기 위해 또한 기간 연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수사 범위와 기간을 늘리기 위한 특검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인 만큼 이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김건희씨가 입장문에서 특검의 검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 것도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행동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김씨가 입장문에서) 특검 검사님들께 감사하고 교도관님들과 변호사님들께도 감사하며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고 했다”며 “특검 검사들께 진짜 감사하고 고맙습니까? 그런데 왜 진술은 거부했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새빨간 거짓말인가 아니면 어줍지 않은 신파극 연기인가?”라며 “국가 망신 꼴불견 부부가 참여하는 길은 감옥에서 조용히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며 여생을 보내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김건희씨가 자신의 무고함을 표현하며 활용한 ‘어두운 밤 달빛’이라는 표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빗대 직격했다.

정 대표는 “김건희씨는 입장문에서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 했다”며 “어두운 밤 달빛은 남편 윤석열의 호수 위에 비친 달 그림자에 대한 부창부수 콤비네이션 플레이인가”라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지난 8월29일 변호인단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무고함을 강조했는데 이를 비판한 것이다.

김씨는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이 진행되던 지난 1월 “이번 사건을 보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호수 위에 비친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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