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권주가 정부의 후속 증시 부양책 등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하반기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한다”며 “4분기 정부 후속 증시 부양책 기대와 기대감과 발행어음 및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본인가 등이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 하반기 정부의 후속 증시 부양책과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인가 기대 등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업종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한국거래소(KRX) 증권지수는 앞서 7월31일 세제개편안 발표 뒤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상법개정안 통과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5개 주가는 8월 평균 2.2% 높아졌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8월 한 달 동안 6.9% 상승했다.
정부는 하반기 배당소득 분리과세(최고세율 25%) 법안을 시작으로 후속 자본시장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이 포함된 3차 상법개정안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10월에는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인가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종합금융투자계좌 사업 인가로 단기적으로는 사업자가 증가하면서 증권시장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증권업종 이익 성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