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조선일보 주필 지낸 송희영, 대우조선해양 비리로 불구속기소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1-17 18:2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호화외유’ 접대의혹을 받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불구속기소됐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송 전 주필을 배임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선일보 주필 지낸 송희영, 대우조선해양 비리로 불구속기소  
▲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은 남상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직접 수수했다.

송 전 주필은 2008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수차례 칼럼이나 사설을 통해 대우조선의 대기업 매각 대안으로 ‘국민주 공모방식 매각’의 타당성을 강조했으며 대우조선해양에 우호적 글을 기고했다.

남 전 사장은 이에 고마움을 느끼고 고가의 시계를 건넸으며 2011년 9월 송 전 주필과 박씨를 데리고 유럽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송 전 주필은 남상태 사장 후임인 고재호 사장과도 부사장 시절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고 사장으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등 1700만 원을 받았으며 처조카를 대우조선해양에 취업시켜달라고 청탁하기도 했다.

고 사장은 송 전 주필에게 연임을 청탁했고 송 전 주필은 2015년 2월 안종범 전 경제수석을 사무실로 불러 고 전 사장의 연임을 요청했다.

송 전 주필은 총 49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박수환씨가 운영하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영업을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뉴스커뮤니케이션이 고객들에게 홍보차 제공하는 ‘추천인’ 명단에 실명과 휴대폰 번호를 기재하는 것을 허락했고 박 대표를 대우조선해양에 추천해 뉴스커뮤니케이션과 홍보계약을 체결하도록 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