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을 구축하고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2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유관기관, 해외거점, 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온라인을 통해 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발생 이슈에 협력 대응한다.
▲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을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이를 통해 ICT 제품·서비스 수출, 디지털 비관세 장벽, AI 서비스 규제 등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제기되는 ICT 분야의 관세·비관세 이슈에 대해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회의는 ICT 해외거점인 싱가포르, 하노이, 호치민, 아랍에미리트(UAE), 실리콘밸리, 베이징, 도쿄, 인도 등 8개 IT지원센터의 참석을 위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업연구원의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ICT 주요 품목별 대미 수출 영향 분석을 시작으로, 각 기관의 관세 대응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ICT 수출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ICT 유관기관은 AI 서비스 규제와 디지털 무역장벽 등 새로운 비관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해외 IT지원센터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빠른 시장 적응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회는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등, 모든 기관이 ICT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의 지속적 소통을 위해 9월부터는 온라인 소통 채널을 개설해 실시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수출기업, 경제·법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개최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 속에서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ICT 수출을 지키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ICT 수출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