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 이후 실시되는 첫 국정감사(국감)를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를 알리고 내란의 잔재를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국정감사 기조는 민생경제, 청산, 개혁, 국민주권”이라고 밝혔다.
▲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이 28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정기국회 국정감사 기조를 밝혔다. <문금주 페이스북> |
'민생경제 국감'은 정부의 경제회복 정책의 효과를 강조하고 경제성장전략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문 원내대변인은 “민생경제에 온기 돌고 경제역량 회복되는 방향으로 국감을 진행하겠다”며 “정부의 4대 경제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산 국감'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 내란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는 쪽에 주력한다.
문 원내대변인은 “제2내란이 획책되는데 그걸 완전 봉쇄하는 내란 잔재를 청산하는 그런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 국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사법, 언론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에 실천 계획을 묻는 과정이 될 것이라 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검찰, 언론, 사법 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등 국가 대개혁을 하는 방향으로 국감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주권 국감은 국감을 통해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효능감과 성과를 도출하는 그런 내용으로 국정감사를 임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일정도 밝혔다. 다만 국정감사 일정은 아직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9월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같은 달 9일과 10일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다”며 “4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감 일정은 일단 저희들은 추석 이후 10월13일부터 하는 것으로 국민의힘한테 제안해놨는데 아직 확답 안왔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