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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업계 최초 전기차 화재 안전 정보 공개, 화재 예방·대응·후속 조치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8-27 13: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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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기아가 27일 현대차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안전 확보 노력을 한 데 모은 블로그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안전 정보를 모아 공개한 것은 업계에서 현대차·기아가 처음이다.
 
현대차·기아 업계 최초 전기차 화재 안전 정보 공개, 화재 예방·대응·후속 조치
▲ 현대자동차·기아가 현대차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안전 확보 노력을 한 데 모은 블로그를 게시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현대차그룹>

회사 측은 최근 전기차 판매 회복 추세에 발맞춰 소비자가 느끼는 우려를 없애고, 전기차 시장 확대 동력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블로그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에서는 전기차 화재 관련 예방과 대응, 후속 조치 등 각 단계별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대차·기아의 추진 내용이 소개된다.

화재 예방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안전 설계 구조와 고도화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기술 등 전기차에 적용된 핵심 안전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 사업 참여와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는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차량 구매 시 5년 무상으로 제공된다. 전기차 차주에게는 SOS 긴급출동과 충돌사고 자동 통보 등 안전 관련 커넥티드 기능을 추가로 5년 더 연장해 주는 라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차주는 추가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시 모두 10년 동안 안전과 관련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정기 점검 서비스도 10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된다.

화재 대응 부문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을 위한 지원과 화재 징후 조기감지 및 소방서 자동 신고, 특수 소화 장비 개발 및 기증 등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활동에 대해 다룬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전국 소방서 241개에서 전기차를 활용한 소방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차종별 고전압 배터리 위치와 절연 장치, 비상 전원 차단법 등을 담고 있는 긴급대응 가이드를 제작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등에는 차량 전·후면 유리에 긴급대응 가이드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해 긴급 상황 시 보다 쉽게 중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후속 조치 부문에서는 화재 발생 이후 소비자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전기차 화재 발생으로 인한 제3자 피해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피해자가 가입한 자동차보험 대물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손해를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제조사로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기술과 서비스로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예기치 않은 화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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