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오른쪽)와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5일 성남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특별출연 업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뱅크>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서울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25일 성남 분당구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1250억 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최항도 서울신보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서울신보에 100억 원을 특별출연한 뒤 모두 1250억 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한다.
보증서 대출은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개인 및 기업이 보증기관으로부터 신용보증서를 발급받고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는 대출 상품이다.
이번 대출의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이며 대출 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신청은 서울신보 모바일 앱 또는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는 서울신보가 운영하는 30여 개의 상품을 새로 취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상황에 따라 창업, 일자리, 성장 지원 등 맞춤형 자금을 제공한다.
신규 고객에게는 보증료 절반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는 지난해부터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안심통장 1호’ 등 다양한 상품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28일 출시되는 ‘안심통장 2호’ 사업에는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자생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