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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건설사에 단기적 노무 부담 증가, 산재 엄벌 기조·노란봉투법 영향"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8-26 08: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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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건설사들이 노란봉투법 통과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무거운 노무 부담을 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산업재해 엄벌 기조와 노란봉투법 통과 확대로 노무 위험확대가 우려된다”며 “단기적으로 국내 공정 차질과 비용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 "건설사에 단기적 노무 부담 증가, 산재 엄벌 기조·노란봉투법 영향"
▲ 국내 건설사가 노란봉투법 통과 등으로 단기적으로 노무 부담을 안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대상 손해배상 청구 제한과 노사관계에서 사용자 범위를 늘리는 것을 뼈대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노사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건설사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노란봉투법은 종합 건설사(원청)가 여러 하청 및 재하청 업체와 협업하는 구조를 띠는 내수 중심 건설사에 부정적”이라며 "노란봉투법 통과로 원·하청 교섭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해 장기적으로는 안전사고 감소와 노사관계 안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파업 증가와 공기 지연 및 비용 부담 확대 위험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산재 사망사고 근절의지를 내보여 앞으로 안전 관리가 건설사 수주경쟁력을 가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대통령이 모든 산재 사망사고 대통령 직접보고를 지시하는 등 정부가 산재 사망사고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공능력평가 내 신인도 항목이 강화되며 안전관리가 수주 경쟁력에 직결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수보다 수출 중심 건설사를 주식시장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선호주로는 글로벌 원전 시장 기대감이 존재하는 현대건설이 꼽혔다.

이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투자할 때 내수보다는 수출 중심의 건설사를 선호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현대건설에 대한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며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십에 기반한 글로벌 원전 수주 시장 내 경쟁력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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