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리테일 강자' 무색한 앱 만족도, 키움증권 '영웅문' 주요 증권사 중 '꼴찌'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8-25 15:4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의 ‘영웅문S#’이 상위 7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애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낮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강자임에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된 셈이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테일 강자' 무색한 앱 만족도, 키움증권 '영웅문' 주요 증권사 중 '꼴찌'
▲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 로고.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영웅문S#은 올해 4월16~22일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만족도 3.43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KB증권(3.63) NH투자증권(3.61) 미래에셋증권(3.61) 삼성증권(3.52) 신한투자(3.58) 한국투자증권(3.47) 등 함께 조사에 참여한 증권사 중 최저 점수를 거뒀다.

키움증권이 2022년 영웅문S#을 선보였음에도, 오히려 지난 조사대비 서비스 경쟁력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021년 조사에서는 키움증권의 ‘영웅문S’ 앱이 6개 증권사 가운데 종합만족도 3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올해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키움증권은 서비스품질, 서비스상품, 서비스체험 등 주요 항목 3개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비스품질 가운데 소비자들이 특히 중시하는 요소는 ‘안정적인 앱 작동’과 ‘앱 화면 디자인’이라는 게 한국소비자원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앱 신뢰성과 앱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평균보다 5.9%(0.22점)와 3.8%(0.15점)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리테일 강자' 무색한 앱 만족도, 키움증권 '영웅문' 주요 증권사 중 '꼴찌'
▲ 키움증권이 올해 4월 거래 시스템 오류를 두 차례 겪었다.

키움증권은 올해 거래 시스템 안정성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4월3일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MTS에서 한 시간 가까이 주식 주문 처리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루 뒤인 4월4일에도 로그인 지연과 매수·매도 거래 오류를 냈다.

5월에는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증권업계서 손꼽히는 위탁매매 강자임에도, MTS 만족도가 낮은 점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지난해 기준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 19%를 차지하며 국내 주식거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상반기 수탁수수료 수익은 3904억 원으로, 이번 조사 대상 7개 증권사 가운데 2위에 올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아직 영웅문의 인지도와 점유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높은 점유율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서비스 만족도가 낮게 나오는 이유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재용 기자

최신기사

삼성자산운용 2026년 임원인사 실시, 부사장에 김두남 고객마케팅부문장
대한상의 "중소기업, '피터팬증후군' 벗어나면 생산성 2배 증가"
"비트코인 시세 적정가는 5만3천 달러" 분석, 투자자 저가 매수에 경고장
현대차-아마존 제휴 고가 제품 구매 부담 덜어줘, "신규 고객 유치에 유리"
케이뱅크 부산은행과 공동 신용대출 출시, 최우형 "생산적 금융 확대에 기여"
미래에셋증권 "넷마블 앱 수수료 인하 최대 수혜주, 내년 순이익 79% 증가"
로이터 "인도 수입 철강에 관세연장 검토", 수출 1위 한국도 영향권 
구글 메타 AI반도체 협력에 브로드컴 수혜, 미즈호증권 "엔비디아 위협하기엔 한계"
현대건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추진, 기후 테크 상용화 나서
정부 초혁신경제 추진계획, 차세대 태양광 모듈 2028년 상용화·한국형 SMR 개발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