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8-25 12: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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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찾는다.
강원랜드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포럼'에 참석하고 일본 복합리조트 현장을 시찰한다고 25일 밝혔다.
▲ '한국카지노 복합리조트(IR) 경쟁력강화 포럼 in 오사카' 포스터 일부. <강원랜드>
이번 포럼은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와 한국관광학회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일본 오사카 지역의 대규모 복합리조트(IR) 개장에 따른 국내 카지노 및 관광산업의 영향 분석과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전문가와 관련 업계, 공공기관, 학계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27일 포럼에는 업계 전문가들이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발 현황 및 전망',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일본 관광산업 및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내 카지노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정책 대응 방안' 등 3가지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서원석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카지노 산업의 글로벌 경쟁 인식 확산과 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을 진행되며 마조히타 히로시 일본 오사카 관광국 이사장, 강성숙 데즈카야마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금석 강원랜드 카지노 본부장 직무대행은 토론자로 참석해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 시 강원랜드에 미치는 영향 및 국내 카지노산업에 규제완화 필요성을 놓고 의견을 개진한다.
강원랜드는 이번 포럼을 통해 K-HIT 전략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복합리조트의 운영 사례를 접목해 국내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시사점도 함께 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학계에 따르면 2030년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면 매년 760만 명 가량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하고 2조 6천억 원 규모의 국부 유출이 예상됐다.
강원랜드는 이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HIT 프로젝트 1.0'을 중심으로 단계별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2년 세계적 수준의 K-복합리조트'를 비전으로 △세계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경쟁력 갖춘 웰니스 리조트 조성 △K-종합 레저·스포츠파크 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위한 전략적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28일에는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일본 복합리조트 공사 현장인 인공섬 '유메시마' 현장 시찰을 실시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은 한국 카지노·관광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변수"라며 "강원랜드는 이에 대응해 K-HIT 프로젝트 등 단계별 혁신 전략을 통해 국내 카지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