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5-08-25 09: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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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동반해서 높여주고 있으며, 다른 자회사들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SK스퀘어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SK스퀘어 주가는 13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따라 SK스퀘어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샘 올트먼의 인공지능(AI) 버블 언급과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진입 가능성, 2025년 이후 HBM 공급 과잉 우려가 나타나며 단기적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I 관련 투자는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HBM 관련 SK스퀘어(자회사 SK하이닉스) 경쟁력과 기술적 우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자회사들도 회복하고 있다.
웨이브는 티빙과 합병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6월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완료됐다. 티맵모빌리티는 2024년 2분기 영업손실 136억 원에서 2025년 2분기 영업손실 38억 원으로 적자를 축소했다. 2025년에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은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을 낮춰줄 수 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더불어 2천억 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했고, 2025년에는 9월까지 1천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라며 “SK스퀘어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또 다른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