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4일 교육부가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신청한 사내대학원인 'LG AI 대학원' 설치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 LG AI 대학원 로고. < LG AI연구원 >
사내대학원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직접 설치·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사내대학원을 졸업하면 대학원 졸업자와 똑같은 학력·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LG AI 대학원은 ‘각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는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최고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목표로 9월30일에 개교한다.
인공지능학과 석사학위 과정 입학생 30명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초대 원장은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이 맡는다.
이 원장은 "LG AI 대학원은 산업, 연구, 교육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LG AI 대학원을 통해 LG가 구축하는 전주기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속해서 고도화해 장기적으로 국가의 AI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경영개발원 AI연구원은 석사 과정에 이어 박사학위 과정 설치 계획서도 교육부에 제출해 놓았다. 교육부는 추후 인가 심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 인재를 기업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으로 직접 양성할 수 있는 사내대학원 제도의 시행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대학·기업 사이 교원 교류 및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