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5-08-22 15: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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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특검팀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22일 오후 이종호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7월30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의 핵심 인물이자 김건희씨 계좌를 관리했던 이정필씨가 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주는 대가로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약 81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5일 특검팀에 구속됐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주가조작 선수로 지목된 이정필씨는 징역 2년의 실형과 벌금 5천만 원 형을 각각 확정 받았다.
김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채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한 임성근·조병노 구명로비 의혹도 받고 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