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2025-08-21 12: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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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화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삼성화재는 암 진단 및 수술급여 심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자 ‘AI 의료심사’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 삼성화재가 암 진단 및 수술급여 심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화재>
AI의료심사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에 바탕을 두고 진단서, 검사결과지, 수술기록지 등 다양한 의료문서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OCR(문자 인식) 기술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존 수기 검토 과정을 단축하고 심사 결과에서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암 진단 보험금을 지급하려면 단순히 의사의 진단서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다. 조직검사·미세침흡인검사 등 병리학적·임상학적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심사자가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직접 판독해야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심사 소요 시간 편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화재는 AI의료심사의 배타적 사용을 위해 이 시스템과 관련해 19일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김기평 삼성화재 장기보상AI추진파트 파트장은 “AI가 대체판단을 수행함으로써 암 심사 건에서 인력 검토 비중이 약 55% 감소하는 등 정확도 향상, 업무 효율성 확보, 사업비 절감이라는 3가지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AI 적용 범위를 암 밖에도 다양한 질환과 진단 분야로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